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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50)이 재혼을 직접 알렸다.
김성경은 13일 자신의 계정에 "결혼했습니다.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오늘 결혼기사가 여러군데서 나는 바람에 알려지게 됐네요"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코로나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됩니다. 거리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 여름이 되서야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어요.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결혼한 사람은요. 방송 30년차 중견아나운서인 저의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구요 (같이 살아보니 정말 티비를 안보더군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강적들'도 대선이슈땜에 작년말부터 겨우 같이 보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한 사람입니다. 늦은 나이에 만난 소중한 인연인 만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3년 SBS 공채 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성경은 2002년 퇴사해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해왔다. 배우 김성령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현재는 TV조선 '강적들' 등에 출연 중이며,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런 김성경은 지난 1997년 결혼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하 김성경 전문.
#결혼했습니다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오늘 결혼기사가 여러군데서 나는 바람에 알려지게 됐네요
코로나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됩니다
거리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 여름이 되서야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어요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합니다
제가 결혼한 사람은요
방송 30년차 #중견아나운서인 저의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구요 ( 같이 살아보니 정말 티비를 안보더군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강적들 도 대선이슈땜에 작년말부터 겨우 같이 보기 시작했어요 )
뭣보다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한 사람입니다
늦은 나이에 만난 #소중한인연인만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
[사진 = 김성경 계정]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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