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완벽한 '강철 매직'을 보여줬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KT의 경기가 열렸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나섰고, NC는 김태경이 등판했다. 1회초 벤자민은 2번 타자 최승민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2사 1루에서 양의지 안타라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1회초 2사 1,3루에서 노진혁의 적시타로 NC는 기분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KT벤자민도 고개를 숙였고 KT 더그아웃도 고개를 숙였다.
1회를 힘겹게 막은 벤자민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2회초는 삼진-플라이-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초 최승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2루에서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직접 올라왔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에게 편하게 던지라고 안정감을 심어준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강철 감독이 내려간 뒤 노진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을 없었다. 더욱 놀라움은 이후 4회부터 6회까지 같은 무안타에 삼진 4개를 잡으며 완벽한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KT타선은 3회말 무사 1,3루에서 장성우가 역전 3점포를 때려서 분위기를 반전 시켯고, 8회초 NC에 1점을 빼앗기며 3-2 1점차로 쫓겼지만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박병호가 송명기의 2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포를 때려 5-2로 승리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출정식에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 창단 첫 수원에서 열리는 포스트 시즌에서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 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철 감독이 포스트시즌 출정식에서 선수단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기아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소형준을 내세웠다.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흔들리는 선발 벤자민을 안정 시키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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