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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국가 무형 문화재 보유자의 삶을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한 '다큐드라마-문화가 된 사람들'(연출 권윤혜)이 방송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육성과 성우들의 드라마 연기가 어우러진 '다큐드라마-문화가 된 사람들'은 EBS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무형유산원과의 협업으로 제작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이 2011년부터 추진해온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채록사업'에서 확보한 녹취 자료와 구술 자서전을 바탕으로 EBS가 다큐드라마이자 오디오 자서전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을 기록과 자료, 구술에 근거해 라디오 드라마로 구현해 낸 흔치 않은 시도다.
'다큐드라마-문화가 된 사람들'은 10월 3~5일 '서해안배 연신굿 및 대동굿' 김금화를 시작으로 10~12일 '서도소리-배뱅이굿' 이은관, 17~19일 '궁시장' 유영기, 24~26일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영희, 31일~11월 2일 '유기장' 이봉주, 11월 7~9일 '강강술래' 박용순, 11월 14~16일 '영산줄다리기' 김종곤 등 일곱 명의 이야기로 두 달간 방송된다.
'다큐드라마-문화가 된 사람들'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를 전한다. 주인공의 육성이 주는 진정성, 전승자와 관련된 공연실황, 음반, 서적, 기사 등의 자료까지 촘촘하게 더해진 고증에 드라마가 가미된 오디오 자서전의 형식으로 구현해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EBS라디오부 권윤혜 PD는 "다년간 걸친 구술채록으로 편찬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을 바탕으로 제작된 진정성 있는 오디오 다큐 드라마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의 지혜와 감동을 전해 주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BS FM을 통해 오는 11월 19일까지 월~토요일 오후 4시부터 20분간 방송된다.
[사진 = E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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