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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나문희가 틱톡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문희는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유니코(Studio Unico)와 손을 잡고 틱톡 크리에이터(@moonhee.41)로 데뷔했다. 계정 생성 후 빠른 속도로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중으로 벌써 팔로워 수가 6만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나문희의 연기 레전드라 할 수 있는 '호박고구마' 패러디 영상들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는 나문희가 도전하는 '우산 제로투'다. 영상 속 우산 끝 부분에는 나문희의 트레이드마크인 호박고구마가 꽂혀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100만이 넘는 '좋아요'를 이끌어 내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언어유희 개그를 녹여낸 '문희 열리네요' 실사판 콘텐츠도 인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음악 플레이와 동시에 '문이 열리네요'(문희 열리네요) 구절이 흘러나오자 나문희는 "얘 왜 나 불러"라고 응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짧은 영상을 통해 간편하고 즉흥적으로 소통하는 숏폼 콘텐츠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82세인 배우 나문희의 도전은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1961년 MBC 라디오 공채 성우 1기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찾은 나문희는 최근 스펙트럼을 넓혀 쉼 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뜨거운싱어즈'로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섰던 나문희는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나왔다. 82살에도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원하는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라. 확신이 있다면 여러분이 가는 그 길이 맞다. 사랑한다"라고 말해 감동을 남긴 바 있다.
나문희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틱톡커 데뷔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 나문희의 행보에 기대와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사진 = 스튜디오 유니코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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