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UCL 최단 시간 해트트릭…클롭도 극찬 "살라는 살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살라는 살라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라운드 레인저스전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2위, 레인저스는 4패로 4위다.

전반 17분 레인저스의 스콧 아필드가 선취 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 24분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동점 골이 나왔다. 전반을 1-1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에 골을 몰아쳤다. 후반 10분 피르미누의 역전 골이 터졌다. 이어 21분 다르윈 누녜스의 추가 골이 나왔다.

리버풀은 후반 23분 누녜스를 빼고 모하메드 살라를 투입했다. 살라는 31분 득점했다. 4분 뒤 추가 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한 번 멈춘 뒤 가까운 쪽 골대로 차 넣었다. 이어 1분 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첫 골 이후 6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UCL 역사상 가장 빠른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그 전 기록은 2011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고 있던 바페팀비 고미스의 7분 해트트릭이다. 이후 하비 엘리엇의 득점까지 나오며 7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살라다"라며 "UCL 역사상 가장 빠른 해트트릭이다. 그것은 특별한 것"이라고 살라를 칭찬했다.

이어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클롭은 "우리는 전반전이 끝난 후 정말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후반전에 더 많은 것을 원했다. 분명히, 잘 해결됐다"라며 "특별하다. 특히 살라 말이다. 우리가 포지션과 라인업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매우 중요하다. 오늘 선발 출전한 모든 선수는 정말 잘했다. 파비우 카르발료, 엘리엇, 정말 잘했다. 우리가 요청할 수 있었던 최선이었다.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7-1 완승을 거둔 리버풀은 오는 17일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버질 반 다이크는 "우리는 우리가 힘든 시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맨시티는 환상적인 상황이다. 양 팀 모두 항상 어렵지만, 우리는 준비하고, 회복하고, 일요일 경기를 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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