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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첼시)의 ‘저격’ 여파가 길어지고 있다.
최근 오바메양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저격한 영상이 공개가 됐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다 겨울 이적시장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의 부진과 불성실한 태도에 불만을 느꼈고 주장직까지 박탈하며 이적을 시켰다.
해당 영상은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에 이적한 후 촬영이 됐다. 오바메양은 “오바메양은 스타 선수들을 다루지 못한다. 그는 그저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어린 선수들만 필요로 한다”고 비판했다. 아르테타를 향한 앙금을 볼 수 있는 발언이었다.
오바메양은 영상이 공개된 후 나름의 해명을 했다. 오바메양은 소셜미디어(SNS)에 “아스널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나의 옛 동료들이 잘했으면 좋겠다. 물론 11월 6일은 빼고”라고 했다. 11월 6일은 첼시와 아스널이 경기를 치르는 날이다.
오바메양의 행동에 ‘원조 악동’ 안토니오 카사노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카사노는 “오바메양은 감히 아르테타가 선수들을 다루지 못한다고 말한다. 오바메양 스스로 스타라고 생각하는가? 그는 공을 잡는 방법을 모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에 대해 말하지 말고 축구를 해라. 완전히 미친 소리다”라고 강하게 오바메양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
아스널의 수비수 벤 화이트도 오바메양의 영상을 의식한 듯 “우리 라커룸에는 개성 있는 선수들이 많아 서로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하나의 가족이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은 분명 다르다”라고 아스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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