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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팀도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 타율은 0.235다.
1회초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1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1회초 마차도가 클레이튼 커쇼의 88.1마일(약 141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아웃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다르빗슈 유의 85.9마일(약 138km/h) 커터를 때렸다. 멀리 뻗어나간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77.2마일(약 12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1점 홈런을 기록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3루수 앞으로 약한 타구를 보냈다. 먼시가 잡았지만, 1루에 송구하지 못했다. 김하성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안 소토의 안타가 나오며 무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마차도가 나왔다. 마차도는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김하성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이어 갔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소토가 홈으로 들어왔다.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3회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트레이 터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렸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다시 한번 3루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번에는 먼시가 땅볼 타구를 처리했다.
6회초 샌디에이고가 앞서나갔다. 1사 1루 상황에서 윌 마이어스가 유격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터너가 실책을 범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3루 주자 크로넨워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3B2S 풀카운트 상황에서 옌시 알몬테의 96.2마일(약 154km/h) 싱커에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8회초 샌디에이고가 점수를 달아났다. 크로넨워스가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커터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가 5-3으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계속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나왔다. 하지만 김하성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말 2아웃 이후 프리먼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조쉬 헤이더가 윌 스미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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