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후회가 없었으면 한다.”
KT 박병호가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KT는 13일 18시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결정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병호는 9월 10일 고척 키움전서 2루타성 타구를 날리고 2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시즌 아웃이라는 소견이 나왔으나 예상을 뒤엎고 7일 광주 KIA전서 돌아왔다. 이후 8일 광주 IA전, 10일 수원 NC전, 11일 잠실 LG전에 잇따라 대타로 나섰다.
특히 8일 경기와 10일 경기서는 잇따라 도망가는 홈런을 터트리며 KT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타로 연타석홈런을 만들어내며 ‘역시 국민거포’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렇게 올해 124경기서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 72득점 OPS 0.908로 완벽하게 부활하며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이강철 감독은 단기전 첫 경기서 박병호 선발 카드를 꺼냈다. 여전히 발목이 완전하지 않지만, 전력 극대화를 위한 선택이다. 박병호는 경기를 앞두고 “한 타석이라도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좌완 션 놀린은 선발투수로 낸다. 박병호는 “노림수를 가질 수도 있고, 코스를 노릴 수 있다”라면서도 “특별한 건 없다. 지금 수비와 주루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선수 모두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후회가 없었으면 한다. 한 경기만 보고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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