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놀린이 흔들리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면 파노니를 낸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은 최대 2경기다. 어느 팀이든 선발투수 1+1 전략을 쓸 수 있다. 1선발과 5선발의 격차가 크지 않은 KT, 4선발까지 확실한 KIA 모두 13일 1차전서 활용 가능하다. 단, KIA는 1차전을 지면 시즌이 끝난다.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
김종국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놀린이 흔들리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면 파노니를 낸다. 빠르게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놀린과 파노니는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 활용으로 후반기에 맹활약했다.
후반기에 놀린과 파노니에 비해 성적이 살짝 떨어진 양현종은 14일 2차전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컨디션 좋은 투수를 고르다 보니 놀린을 1차전에 내게 됐다. 내일 2차전을 하면 양현종이 나간다”라고 했다.
파노니는 물론이고 여차하면 또 다른 선발 요원 이의리, 임기영도 나갈 수 있는 게 초단기전의 속성이다. 그래도 김 감독은 “타자는 중심타선, 마운드는 놀린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놀린이 길게 던지는 게 가장 좋다”라고 했다.
KIA가 KT보다 나은 건 체력이다. KT는 11일 시즌 최종전 패배로 4위를 확정할 때까지 필승계투조를 쏟아부었다. 반면 KIA는 지난주에 5위를 확정하고 휴식과 컨디션 조절을 해왔다. 김 감독은 “우리가 체력적으로 유리하다. 분위기도 좋다. 준비할 기간도 충분했고, 소형준에 대한 대비도 해했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했다.
[놀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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