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곽윤기 정신 혼미하게 한 유혹 연기 "키스 미" ('내일은 천재')[어젯밤TV]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곽윤기가 압도적인 영어 실력으로 갑오징어 게임 영어편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밤 10시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5회에서는 갑오징어 게임 영어편을 진행하는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예체능 0재단'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원어민 교사 제시카와 2교시 수업에 들어간 0재단은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노래를 영어로 불렀다. 이때 김광규, 김태균이 커닝을 하다 전현무에게 걸렸고, 이후 김태균은 영어 단어의 소리를 한글로 적어 놓은 노트를 전현무에게 또다시 들켜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3교시 '영어 연극 수업'에서는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이 각각 변사또, 이몽룡, 성춘향, 이방으로 분해 '춘향전' 연극을 선보였다. 연기에 몰입한 김태균은 곽윤기에게 "키스 미(Kiss me)"를 외치며 애드리브를 남발했고, 정신이 혼미해진 곽윤기를 본 이들이 "김태균이 변사또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0재단의 첫 영어 수업 MVP로는 유쾌한 태도와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김광규가 호명돼 박수를 받았다.

이후 갑오징어 게임 영어편에 돌입한 0재단. 새 원어민 교사로 미국인 크리에이터 데이브가 등장한 가운데, 사전 몸풀기 게임 '달려라 통통볼'과 1, 2, 3라운드 '넘버원 인간번역기', '쇼미 더 앤서', '영어 더빙왕' 등의 게임이 진행됐다.

특히 '넘버원 인간번역기', '영어 더빙왕'에서는 영화 명대사가 대거 등장, 이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김광규, 김태균이 영어보다 연기에 승부수를 던져 흥미를 높였다. 두 사람의 기상천외한 답변에 데이브가 번역기를 돌리다 전현무에게 들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공항, 식당, 쇼핑, 호텔에서의 상황극을 펼쳐야 하는 '쇼미 더 앤서'에서는 곽윤기가 압도적인 영어 실력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장준 역시 칭찬을 받으며 금색의 합격 목걸이를 얻었지만 "금가루가 벌써 떨어진다. 쇳독이 오르는 것 같다"라고 투덜댔고, 이를 들은 전현무가 "금을 플렉스, 떡칠해서 그런 거다"라고 받아쳐 찰떡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방송 말미, 곽윤기가 "완벽하다"라는 데이브의 극찬을 받으며 갑오징어 게임 영어편의 우승자에 등극했다. 곧이어 다음 수업의 과목으로 국어가 예고돼 6회에서 이어질 0재단의 활약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Joy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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