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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투애니원 산다라박이 체중과 연애관을 과감하게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에는 '소식좌 산다라박을 과식하게 만든 대선배 비(산다라박/레인스키친)ㅣ시즌비시즌3 EP.08'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비는 산다라박이 등장하자 "뵈면 뵐수록 더 어려지고 말라가는 것 같다"며 조심스레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산다라박은 "지금 쪄 있는 시즌이다. 요즘에 쪼끔 술 마실 일이 많은데 그러다 보니 찌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비는 2NE1의 노래 제목을 패러디한 메뉴들을 소개했다. 첫 번째 메뉴는 '내가 제일 잘 나가리비'로 가리비 관자 타르타르. 메뉴를 들은 산다라박은 "관자 좋아한다. 관자는 질기지가 않아서 잘 씹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식은 동남아식 고기구이 '아이'동'케어, 디저트는 망고 코코넛 푸딩 '짱달아'였다. 메뉴 소개를 마친 비가 요리를 시작하자 스태프는 산다라박에게 "과연 오늘 얼마나 드실지 너무 궁금하다"며 질문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쪄있는 거를 보셔야 우리 '한입이'('밥 맛 없는 언니들' 구독자명) 들이 안심할 것 같다. 지금 술살이긴 한데 42kg 정도 예상한다. 맥주가 곳곳에 들어가 있다"며 체중계에 올랐다. 산다라박의 현재 몸무게는 41.45kg이었다.
요리를 하던 비는 "요즘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냐"며 토크를 시작했다. 산다라박이 "요즘 절친은 박소현 언니"라며 말했지만 비는 "근데 두 분 다…"고 말하다 다시 요리에 빠져 질문을 까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산다라박은 "사실 오빠랑 많이 친한 사이는 아니다. 그런데 그냥 와봤다. 왜냐면 내 동생의 대표님이기도 하다. 되게 불편한 사이라고 생각했다. '잠은 죽어서 자라'고 했다더라. 나는 TV에서 봤다. 오늘 나와서 벽이 허물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말해 비를 당황케 했다. 산다라박의 동생 천둥은 비가 첫 프로듀서로 나섰던 그룹 엠블랙 출신이다.
비는 "내가 독하게 연습을 시키고 이런 건 시인한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사람이 참 기억이 무서운 것"이라며 해명과 반성에 나섰다.
이야기를 하는 사이 첫 번째 요리 '내가 제일 잘 나가리비'가 완성됐다. 그러나 음식을 보자마자 산다라박은 "덜어먹으면 안 되겠느냐. 아깝다. 몇 개만 주시면 된다"고 소식좌 면모를 드러냈다. 산다라박이 덜어 간 음식을 본 비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음식을 맛 본 비는 "내가 알기로는 최근 나머지 멤버들은 다 앨범을 냈었고 산다라 씨만 남았다"며 질문하자 산다라박은 "나만 남았다. 그래서 팬분들도 많이 눈이 빠져라 기다려주고 계신다"고 답했다.
이어 비는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그게 지금 문제다. 엄정화 선배님처럼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댄스음악을 해야 하는 건 맞긴 맞는데 요즘 내가 감성적인 데에 꽂혔다"고 토로했다.
이에 비는 꾸러기(시즌비시즌 구독자)에게 물어볼 것을 권유했다. 잠시 망설이던 산다라박은 "내가 어떤 음악을 하면 좋을지 알려주지 않겠니?"라고 깜찍하게 물었다.
비가 다시 요리에 들어가자 스태프는 산다라박에게 "연습생 때 '레이니즘'을 숨어서 들었다던데"라고 묻자 산다라박은 "우리에게는 세븐이 있었다. 라이벌 의식이 있지 않느냐"며 웃었다. 당시 비의 라이벌로 꼽혔던 가수 세븐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기 때문.
산다라박은 "금지곡은 아닌데 우리에게도 눈치가 있지 않느냐. 그때 '레이니즘'은 넷 다 좋아했다. 티는 못 내고 방송을 보면서 '빠져버렸어' 부분이 나오면 '섹시하다' 이렇게 반응했다"며 실감 나는 재연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메인디쉬 '아이'동'케어가 나오자 산다라박은 "이 정도면 일주일은 먹을 수 있다"며 피클 그릇을 가리키며 "이 정도가 딱 좋다"고 소식좌 면모를 드러냈다. 다만 접시에 던 음식은 산다라박 치고는 많은 양이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산다라박은 "박소현 언니랑 먹으면 진짜 밥맛이 떨어진다. 너무 맛없게 드신다. 그래서 서로 식욕이 떨어져서 둘이 식당을 절대 안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는 "둘이 똑같다"고 외치며 어이없음을 숨기지 못했다.
비와 토크하면서도 소식좌 맞춤 식사 덕에 산다라박은 디저트까지 클리어에 성공했다. 그러자 스태프는 "어제 자(촬영일 기준) 소식좌에 '자고 만남 추구'가 가능하시다고 했더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비가 "자고 만남 추구?"라고 묻자 스태프는 "섹스 후 만남 추구"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당황한 비를 두고 산다라박은 "그게 요즘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고 한다. 예전에는 '절대 안 된다'였는데 이제는 '어쩌다 저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 그러면은 그냥 쭈르륵 사귀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는 "이 정도 되면 급한 거다"고 유교남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비가 "빨리 짝을 찾고 싶다 이거냐"고 묻자 산다라박은 "소개팅 가나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상형을 묻자 산다라박은 "좀 귀엽고 터프한 연하남이 좋다. 후배들 좀 많이 있으실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식사를 마친 산다라박은 다시 체중계에 올랐다. 몸무게는 400g이 늘어난 41.85kg이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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