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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민주당과 정의당이 저의 국정감사 발언을 징계하겠다고 나섰다"며 "네, 징계하시라"고 했다.
조세일보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전에 충분히 발언의 맥락을 설명했는데도 막무가내로 징계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퇴임을 불과 석 달 앞두고 '탈핵운동가' 김제남을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런 기가 막힌 인사농단의 죄악을 저의 징계로 가려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형수욕설, SNS 폭언, 범죄에 대한 거짓말 등을 일삼고 있는, '구업(口業)의 화신'을 당 대표로 선출한 민주당이 '폭언'을 운운하고 있다"며 "자아분열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은 서해에서 북한에 피살된 공무원보고 ‘뻘짓거리’라고 매도했으며, 강제북송을 옹호하며 '북한 유가족 생각은 안 하냐'고 되물었다. 망언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자기부정"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과거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장을 향해 'GSGG(개xx의 영문 발음 초성)'라고 욕설했다가 비판을 받자, 'Government serve general G'라는 치졸한 변명을 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이해찬 당시 당 대표는 기자를 노려보며 '나쁜자식(후레자식)'이라고 막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들은 윤리위로 가지 않았는가. 손톱만 한 윤리도 없는 민주당의 윤리위 제소는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이런 코미디는 우스운 것이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저를 징계하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임명된 '탈핵운동가' 출신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 하러 그런 짓을 합니까"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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