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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 중인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의 리더 바타가 안무 표절 의혹을 반박했다.
바타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저 지나가는 찬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오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바타가 만든 '새삥' 안무 중 일부가 그룹 에이티즈의 노래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포인트 안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불거졌다. 해당 안무를 창작한 해외 안무가 안제 스크루브도 자신의 SNS에 관련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한 입장으로 바타는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다. 그래서 시작부터 시동 모션을 취하고 하체를 크게 킥 하는 것과 운전 후 내리는 것까지 하나의 기승전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춤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리스펙트 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다만 "이유를 불문하고 저로 인해 논란이 발생한 그 자체에 대해, '스맨파' 시청자 여러분과 저희 위댐보이즈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더 멋진 무대로 마음의 빚을 갚겠습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이하 바타가 올린 글 전문.
바타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찬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오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먼저 이번 논란에 대해서,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시동 모션을 취하고 하체를 크게 킥 하는 것과 운전 후 내리는 것까지 하나의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춤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리스펙트 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저로 인해 논란이 발생한 그 자체에 대해, '스맨파' 시청자 여러분과 저희 위댐보이즈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입니다. 더 멋진 무대로 마음의 빚을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바타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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