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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토트넘)과 앨링 홀란드(맨시티)를 비교했다.
홀란드는 시즌 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9경기에 나선 홀란드는 15골 3도움을 기록, 압도적인 득점 선두다. 벌써부터 홀란드가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앞으로 몇 골을 더 터트릴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홀란드를 케인이 추격하고 있다. 케인은 리그 9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이다. 케인은 항상 시즌 초반에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일찍부터 득점을 자주 터트리며 토트넘의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맨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하기 전까지 가장 원했던 선수는 케인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케인 영입을 시도했다. 케인도 간절히 바란 우승을 위해서 이적을 선택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쉽게 보내려 하지 않았고 협상이 실패했다. 결국 맨시티는 케인 대신 홀란드를 품게 됐다.
1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의 주인공인 앨런 시어러는 두 선수의 상황을 비교했다. 시어러는 “케인이 지금 맨시티에 있었다면 홀란드만큼 득점을 터트렸을 것이다. 맨시티는 공격수의 꿈같은 곳이다. 맨시티에서 최고 득점자는 40골 정도를 터트려야 한다”고 했다.
시어러는 “토트넘에서 케인은 손흥민과 연계를 해야 하기에 밑으로 많이 내려온다. 하지만 홀란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전방에서 득점에만 집중하면 된다. 맨시티는 곳곳에 창의성이 있지만 토트넘은 상대적으로 그것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데 브라이너,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등이 케인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이들과 함께 뛰었다면 토트넘에서 뛰는 것처럼 아래로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이 분명한 차이”라며 두 팀의 상황을 비교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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