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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우디네세 칼초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국가대표 왈라스가 죽을 뻔 했다. 정말 죽음의 문턱에서 천우신조로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탈리아 한 방송사는 14일 브라질 스타 왈라스가 화염에 휩싸이기 전에 10만 파운드 슈퍼카 잔해에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우디네세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왈라스는 차를 몰고 가다 중앙 분리대와 부딪히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한국시간 13일 일이다. 그는 이날 아침 웨스트 우디네세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충돌의 충격으로 차는 뒤집혀 도로를 따라 미끄러졌다. 도로와의 마찰로 인해 차는 화염에 휩싸였다.
충돌 후 차량이 전복당했지만 왈라스는 정신을 잃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차량에 불이 붙을 순간 그는 스스로 차에서 탈출했다고 한다.
사고 직후 소방차가 출동 불을 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탈출 순간에 대해서 이탈리아 방송사는 ‘마치 제임스 본드 스타일’로 벗어났다고 밝혔다.
왈라스는 현장에 도착한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런데 정말 기적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 화염에 휩싸이기 직전 차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왈라스가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정말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멀쩡했다는 것이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퇴원한 왈라스는 이번 주말 열리는 팀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정도로 다친데가 없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전 스코틀랜드 스타인 가빈 스톡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지 1주일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충격적이었다. 당시 스톡스는 글래스고 와곽의 로터리를 돌다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었다.
한편 왈라스는 독일 함부르크와 하노버에서 활약했으며 2019년 우디네세에 합류해 지금까지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이번 주말 경기에 출장하면 왈라스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100번째 경기에 뛰는 것이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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