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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발표에 대해 “첩보와 정보를 구분하지 못하는 초보 감사”라고 말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군 당국의 첩보를 따라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은폐로 규정한 막무가내 감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부, 통일부, 국가정보원, 해양경찰청 관계자 20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감사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려면 월북이 아니라는 근거를 단 하나라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감사원은 5개 기관, 20명을 무더기 수사 의뢰한 사안을 감사위원회 의결 없이 공개했다”며 “이미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을 감사원이 기습적으로 수사 의뢰한 것도 정치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내린 시나리오에 따라 검찰과 감사원이 혼신의 연기를 다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파렴치한 정치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비열한 정치탄압을 강력 규탄하며 법에서 주어진 모든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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