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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류승룡, 염정아가 '인생은 아름다워' 홍보 요정으로 나섰다.
14일 MBC 표준FM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역 류승룡과 염정아가 출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류승룡이 까칠하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 진봉, 염정아는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2개월 시한부 삶을 살게 된 세연 역을 맡아 현실반영 100% 'K-부부'로 활약했다.
염정아는 춤, 노래를 얼마나 연습했냐는 질문에 "노래는 촬영 시작 전부터 시작해 1년 정도 연습했다"라고 했고, 류승룡은 "뻣뻣해서 고생 많이 했다. 마음 같지 않더라"라며 웃었다.
'인생은 아름다워'로 뮤지컬 영화 도전이라는 꿈을 이룬 염정아는 "우리나라에서 만든다면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는 꿈을 인터뷰할 때마다 이야기했다. 이뤄지더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일반 시사회에서 영화를 무려 4번 관람했다며 "어떻게 영화를 보는지 궁금해서 보고 관객 반응에 감동 받고 왔다"라며 "모자 쓰고 봤다. 전혀 못 알아보시더라"라고 부연했다.
DJ 서경석은 류승룡을 향해 "류승룡이 진봉 역을 맡아 다행이다. 이 역할은 류승룡이 아니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류승룡은 "적지 않은 영화를 했지만 가장 힘들었다"라며 "중간 조율하는 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인생은 아름다워'를 같이 봤다. 펑펑 울었다"라는 DJ 서경석의 말에는 "저희 아이들이 고2, 중2 남자다. 아이들이 착해졌다. 진짜다. 자녀들은 부모님, 부모님은 자녀들을 보여줘야겠다고 하더라. 감사하다. 무해한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류승룡은 DJ 서경석이 "진봉의 학창 시절 장면은 없다. 만약 있다면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라며 궁금해하자 "제가 고등학교까지는 커버할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는 무리"라며 "절 담을 수 있는 배우를 생각해보니 차은우 외엔 없을 것 같다"라고 농담했고, DJ 양희은은 "판타지다"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DJ 양희은의 마지막 질문은 "영화 속 주인공 세연처럼 내 생애 꼭 이루고 싶은 목록을 작성한다면 마지막 열 번째 칸에 뭘 적고 싶냐"였다. 류승룡은 "가족과 대자연을 보고 싶다. 오로라를 보러 가고 싶다"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염정아는 "저도 가족과 긴 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바랐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MBC 미니 방송 화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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