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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와 엘링 홀란드(맨시티)를 동시에 노린다.
음바페는 최근 ‘언해피’ 소식이 전해졌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PSG)과 계약이 만료됐다. 음바페는 이적을 원했고 레알과 대화를 나눴다. 둘 사이의 협상도 진행돼 자유계약(FA)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는 듯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 붙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막대한 연봉과 함께 팀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를 만나기도 했다. 결국 음바페는 PSG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근 음바페가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5개월 만에 이적설이 등장했다.
음바페의 소란스러운 모습과 달리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홀란드는 리그 9경기에서 15골을 터트렸다. 맨시티의 약점인 최전방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홀란드의 바이아웃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7,500만 파운드(약 2,800억원)다. 2024년부터 바이아웃이 발동되는데 프리미어리그 외에 팀들만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다. 즉, 2년 뒤에는 이적료만 충족되면 다른 리그로 떠날 수 있다는 얘기다.
유럽 축구 매체 ‘유로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레알이 음바페와 홀란드를 동시에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은 장기적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4년에 음바페와 홀란드 더블 영입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지난해 음바페와 홀란드를 모두 놓쳤다. 하지만 두 선수를 향한 레알의 관심은 여전하다. 2024년에 음바페는 계약이 만료되고 홀란드는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레알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를 품을 경우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홀란드, 음바페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하게 된다. 더욱이 레알이 최근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 홀란드로 세대교체의 방점을 찍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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