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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가 동료들에게도 외면받기 시작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이 다시 음바페 이적설로 시끄럽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계약이 종료된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했다. 레알도 음바페를 원하면서 이적이 가까웠으나 PSG의 막대한 연봉과 구단 최고 대우 보장에 잔류를 택했다.
3년 재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 만에 음바페의 ‘언해피’가 반복됐다. 프랑스 ‘레퀴프’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가장 큰 이유는 네이마르와의 불화로 보인다. 시즌 초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페널티킥 관련 논쟁을 벌였다. 이후 불화설은 계속됐고 결국 둘 사의 관계가 온전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술에도 불만을 느끼고 있다.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은 음바페를 왼쪽 윙포워드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음바페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측면이 아닌 중앙에 본인을 활용하는 것을 불평했다.
물론 PSG는 음바페 이적이 헛소문이라는 입장이다. 루이스 캄포스 PSG 디렉터는 “음바페가 이적을 요청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나는 음바페와 매일 대화를 한다. 그는 팀을 위해 뛸 것이며 이적설은 언론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팀 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PSG 선수들은 재계약 이후 과도하게 커진 음바페의 영향력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은 음바페가 팀을 떠나려 한다는 소식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은 음바페가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 그를 반겼고 환영을 했다. 라커룸에서는 서로 웃고 농담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의 이적설이 등장하면서 그러한 모습은 사라졌다”고 심각해진 팀 내 분위기를 설명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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