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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에메르송은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뒤 지난 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2,500만 유로(약 340억원)를 투자하며 에메르송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능력을 기대한 영입이었다.
지금까지의 활약은 아쉬움이 크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오면서 오른쪽 윙백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맷 도허티의 부상으로 에메르송이 나서지만 기복은 여전하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어처구니없는 파울로 퇴장을 당해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은 에메르송의 답답한 경기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맷 도허티나 새롭게 영입한 제드 스펜스 기용을 바랐지만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을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중에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에메르송은 선발로 나섰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프랑크푸르트전이 끝난 후 “이번 경기가 얼마나 힘들지 예상하고 있었다. 당황스러운 상황도 있었지만 팀이 승점 3점을 따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승리의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나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득점을 기록하거나 공격에 가담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팀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목표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혔다. 에메르송은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한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에게 올 시즌이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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