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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 출신 게리 리네커(61)는 바르셀로나가 UCL 16강에 올라가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4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3위다. 인터 밀란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2위다.
두 팀은 혈투를 펼쳤다.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취 골로 바르셀로나가 앞섰다. 하지만 후반 5분 니콜로 바렐라의 동점 골과 1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골이 터졌다. 바르셀로나는 37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44분 로빈 고젠스의 득점으로 인터 밀란이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레반도프스키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지며 3-3으로 경기가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인터 밀란에 패했으면 16강 진출 실패를 확정했다. 하지만 승점 1점을 챙기면서 약간의 희망을 품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바르셀로나는 인터 밀란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UCL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을 본다. 인터 밀란이 유리하다.
인터 밀란이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만 이겨도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인터 밀란이 1승을 추가하면 승점 10점이 된다. 바르셀로나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10점이다. 하지만 승자승에서 인터 밀란이 앞서기 때문에 인터 밀란이 바르셀로나보다 높은 순위에 있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인터 밀란이 남은 2경기에서 미끄러지길 바라야 할 뿐이다.
1986-87시즌부터 1988-89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138경기에 출전한 리네커는 14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호크스비 앤드 제이콥스'에서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임에도 이번 시즌 모든 것을 걸었다. 그들은 리오넬 메시를 떠나게 해야 했다. 그리고 갑자기 그들은 슈퍼스타들을 영입했다. 그들은 엄청난 성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UCL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회복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그것이 정확히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그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 그룹에서 통과하려면 기적이 꽤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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