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김병옥이 황혼 이혼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김병옥이 고객으로 등장했다.
결혼 28년 차인 김병옥은 상담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약간 소외되는 느낌. 자기들끼리는 합의를 다 끝내놓고 나한테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나는 뭐냐. 들러리다. 서열 5위”라며 집에서 외톨이 같은 아빠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 때문에 가족들에게 화를 낸 적도 있다고 고백한 김병옥은 “화를 냈었다. 나를 왜 이해해 주지 못할까”라며, “그럴 때 굉장히 불안감이 있다. 황혼 이혼한 친구도 있으니까”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이 황혼 이혼을 왜 걱정하는지 묻자 김병옥은 “집에 하루 종일 있을 때가 있다. 그러면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먹는다. 내가 세 끼를 먹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면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병옥은 “집에서 세 끼를 먹는다는 게 불편한 거다. 내가 아침부터 집에 계속 있으면 뭔가 불편한 공기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그러니까 아침을 먹고 일찍 나와서 점심 먹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시간을 보내고 들어간다. 그게 습관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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