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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양키스로선 '62홈런 청정 거포' 애런 저지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차전에서 1-4로 석패한 아쉬움을 털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의 3차전은 오는 16일 클리블랜드의 홈 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양팀은 이날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셰인 비버는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 양키스 선발투수 네스터 코르테스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나란히 호투를 선보였다.
출발은 양키스가 좋았다. 1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
그러나 클리블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 안드레스 기메네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클리블랜드는 5회초 아메드 로사리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9회까지 양팀의 점수는 변함이 없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클리블랜드는 10회초 오스카 곤잘레스의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3루주자 호세 라미레즈가 득점, 3-2로 리드를 잡았고 조쉬 네일러의 중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연장 10회말에도 소득이 없었고 그렇게 클리블랜드의 승리로 경기는 끝맺음했다. 양키스로선 1번타자로 나선 저지가 5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이 저득점의 요인이 됐다. 저지는 올해 62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수립,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오른 선수. 그러나 이날 저지는 삼진만 4차례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것도 무려 4연타석 삼진이었다. 아직 저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삼진을 당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양키스는 한국시각으로 1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4로 석패했다. 양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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