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곽경훈 기자] "야구 인생은 50점이다. 개인 성적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롯데의 우승을 하지 못하고 떠나기 때문에 감점 요인이 크다"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롯데 경기 전 이대호가 은퇴 기자회견에서 한 이야기다.
올 시즌 은퇴를 선언했던 이대호는 이승엽에 이어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섰다. 은퇴 시즌에도 이대호는 141경기에 나서 3할이 넘는 타율과 23홈런 100타점을 돌파했다. KBO리그 1970경기에 나서서 타율 .309 2198안타 374홈런 1424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대호는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에서 펑펑 울었다.
특히 고별사를 낭독하면서 아내와 함께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대호는 "사실 오늘이 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기일이다. 아버지 기일에서 은퇴식을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라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제가 했던 두 번의 실수보다 제가 때린 한 번의 홈런을 기억해주셔서 제가 정말 잘 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응원해주셔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팬 여러분의 응원 항상 감사합니다" 라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고별사를 하면서 팬들의 박수가 나올 때마다 관중들을 향해서 연신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이대호는 오픈카에 탑승하고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1루와 외야 그리고 3루를 향해서 다시 한 번 큰절을 하며 관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헹가레를 받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21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이대호가 첫 타석에 나서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대호가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이대호는 오픈카를 탑승하고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면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홈플레이트에서 하차한 이대호는 선수단으로부터 헹가래를 받으면서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식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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