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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발롱도르 시상식이 임박한 가운데 역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4일(현지시간) 발롱도르 수상이 없었던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메시(아르헨티나)와 호날두(포르투갈)는 각각 7번과 5번 발롱도르를 수상한 가운데 10년 이상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발롱도르 수상이 없는 역대 베스트11 공격수로 앙리(프랑스)와 레반도프스키(폴란드)를 선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리베리(프랑스), 사비(스페인), 제라드(잉글랜드), 베컴(잉글랜드)이 위치했고 수비진에는 카를로스(브라질), 말디니(이탈리아), 네스타(이탈리아), 카푸(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칸(독일)이 자리잡았다.
특히 발롱도르는 그 동안 수비수가 수상하기 어려웠던 상이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칸나바로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그 동안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60년 넘게 진행된 발롱도르에서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칸나바로가 역대 3번째였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우승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카를로스와 현역 시절 세계 최정상급 윙백으로 활약하며 브라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 당시 주장이었던 카푸 역시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없다. AC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이자 이탈리아의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주역이었던 네스타와 AC밀란에서 7번의 세리에A 우승과 5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말디니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7일 개최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2번째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선정된 가운데 올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자로는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레반도프스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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