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익산 곽경훈 기자] '친구야! 선두를 마지막까지 지켜줘'
14일 전라북도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41야드ㅣ본선 6,599야드)에서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가 열렸다.
김희지는 1라운드에서 2번 10번 13번에서 버디를 14번 18번에서 이글, 11번 15번에서 보기를 기록하면 66타 16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티샷을 위해 티 박스에 있던 김희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김희지를 부른 주인공은 2001년생 친구 조혜림이었다.
조혜림은 오전 7시 50분 10번 티에서 출발해서 나인홀을 마친 뒤 1번 티에 도착해서 친구인 김희지를 응원하면서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김희지와 조혜림은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펼친 뒤 서로 주먹을 부딪히며 서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짧은 순간이지만 동갑내기 친구의 진한 우정이 돋보였다.
▲ 김희지가 1번 티에서 깔끔하게 벙커 탈출을 하고 있다.
한편 2라운드에서 이예원이 버디 8개, 보기 1개로 15점을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예원은 "초반에 버디 많이 하려고 나가기 전부터 생각했다.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만족하고 있다. 본선에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는 하겠지만 3번 홀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박현경이 24점으로 2위, 이가영이 22점으로 3위, 임진희가 21점으로 4위, 임희정이 20점으로 5위, 김유빈, 김희지가 19점으로 공동 6위, 정윤지가 18점으로 8위, 김수지, 배소현, 이소미가 17점으로 공동 9위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로 진행한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매겨 4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동갑내기 친구인 김희지와 조혜림이 하이파이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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