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키움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단 정리에 착수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9명의 선수에게 2023시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선수단을 정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투수 박관진, 김대한, 정재원, 포수 배현호, 박정훈, 내야수 강민국, 김민수, 오성민, 외야수 김현우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 중 강민국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14년 NC 다이노스로부터 1차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강민국은 2018년 홍성무와 맞트레이드가 되면서 KT 위즈로 이적했다. 2021시즌을 마치고 KT에서 방출된 강민국은 키움의 부름을 받아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당시 키움은 강민국과 더불어 NC에서 방출된 김준완도 동시에 영입했다.
그러나 강민국은 올해 1군에서 3경기만 나와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강민국의 1타점은 지난 4월 13일 고척 NC전에서 나온 연장 12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인해 기록된 것이다.
나머지 선수 중에는 박관진만 1군에서 기록이 남아 있다. 박관진은 통산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63.00을 남겼다. 김대한, 정재원, 배현호, 박정훈, 김민수, 오성민, 김현우는 1군에서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키움을 떠나게 됐다.
한편 키움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시즌 막판까지 3위 경쟁을 펼쳤던 키움은 KT 위즈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LG 트윈스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바람에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키움은 오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T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를 6-2로 누르고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키움이 예고한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며 이에 맞서 KT는 엄상백을 내세운다.
[키움 내야수 강민국이 지난 4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장면이다. 그러나 키움은 정규시즌 종료 후 강민국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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