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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의 홈구장 명칭이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 구단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새로운 명칭 계약을 두고 구글과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 스타디움(Google Stadium)’ 혹은 ‘크롬 스타디움(Chrome Stadium)’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구글과 토트넘의 계약이 성사되면 이 경기장은 ‘구글 스타디움’으로 불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구글의 브라우저 명칭인 크롬을 따서 크롬 스타디움으로 불리는 게 어떠하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새 홈구장을 개장한 2019년부터 경기장 명명권(네이밍 라이츠) 판매를 추진했다. 기업과 계약을 맺어 경기장 공식 명칭에 해당 기업 이름을 넣는 프로젝트다. 잉글랜드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독일의 알리안츠 아레나, 미국의 AT&T 스타디움 등이 비슷한 사례로 탄생한 명칭이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명명권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구글 외에도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나이키(nike), 페덱스(FeDex), 우버(Uber) 등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간판에 자사 로고를 넣으려고 했다. 그중에서 구글이 가장 유력한 파트너 후보다.
토트넘은 홈구장 명명권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홈구장 명명권을 판매해 10억 파운드(약 1조 5,770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유럽 프로축구단 홈구장 명명권 판매 사례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고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홈구장 중에서도 최신식이다. 관중은 62,8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축구뿐만 아니라 미식축구(NFL), 럭비 경기도 개최할 수 있도록 건설했다. 초대형 콘서트장으로도 자유롭게 변신 가능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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