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몸 상태 완벽하게 만들어서 팀 우승에 꼭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SSG 랜더스가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삼성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 뒤 5일간의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코칭스텝와 인사를 나누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선수들은 스트레칭 이후 포지션 별로 가볍게 1시간 반 가량 훈련을 했다. 감독실에서 나온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과 일일이 이야기를 나누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원형 감독은 배팅 게이지 앞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추신수 앞으로 다가갔다. 추신수는 지난달 1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늑간 미세 골절을 당하는 부상을 당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409타수 106안타 16홈런 15도루로 확실한 리드 오프 역할을 하고 있었다.
추신수는 김원형 감독과의 이야기에서 송구 모션을 보이면서 한국시리즈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김원형 감독도 미소를 지으며 추신수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맛본 경험이 있다. 추신수는 KBO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 자신이 SSG 우승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 몸을 만들고 있다. 부상 초기에는 통증이 심했지만 현재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배팅 연습까지 소화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국시리즈는 오늘 31일 시작된다. 추신수는 이때까지 완벽한 몸을 만들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김원형 감독에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가 김원형 감독 앞에서 송구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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