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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오판이었다는 구단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와 계약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적극 추천에도 불구하고 김민재 영입에 1000만파운드(약 162억원)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김민재를 영입하는 대신 1100만파운드(약 178억원)의 이적료로 수비수 로돈을 영입했다. 로돈은 짧은 시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2시즌 동안 2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렌으로 임대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런던 등 현지언론은 지난 2020년부터 '손흥민이 토트넘에 김민재 영입을 추천했다'고 보도했었다. 김민재는 토트넘 이적설로도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14경기 중 13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8승2무(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를 잇달아 완파하며 4전전승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렌으로 임대된 로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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