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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2019년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며 손흥민과 깊은 관계를 쌓은 인물이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아스톤 빌라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하고 포체티노 감독 영입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지시간 오는 20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2022-23시즌 12라운드 풀럼전, 그리고 23일 13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제라드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톤 빌라는 올시즌 들어 상당히 침체기를 겪고 있다. 현재까지 10경기를 치렀는데, 성적은 2승 3무 5패에 그쳤다. 리그 순위는 16위로, 아직 강등권은 아니지만 18위 사우샘프턴과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아슬아슬하다. 지난 주말 치른 첼시와의 홈경기에선 0대 2로 처참히 패했다.
텔레그래프는 “아스톤 빌라가 풀럼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제라드 감독은 브렌트포드전까지 이겨야 경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어 “제라드 감독이 경질될 경우 아스톤 빌라는 차기 감독 명단 1순위에 포체티노 감독을 올려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의 의중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텔레그래프는 “아스톤 빌라는 포체티노 감독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토트넘 홋스퍼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 챔피언스리그 구단들에서 6년을 보냈고, 축구계의 여러 빅클럽과 일한 포체티노 감독을 불러들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올해 쉰 살로,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을 떠난 뒤 지난해 1월 PSG로 자리를 옮겨 지난 7월까지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이후엔 다른 감독직을 맡지 않고 쉬고 있다.
매체는 또 “포체티노 감독이 제안을 거절한다면 그 다음 타깃은 첼시의 전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투헬 감독 역시 지난달 첼시에서 경질된 뒤 다음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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