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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결정을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방탄소년단 7형제의 맏형 진이 입대를 결정했다. 병역 특혜를 둘러싼 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단순한 병역의무 이행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의 애국심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앞서 빅히트 뮤직은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것"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청년 누구에게나 부과된 신성한 의무"라면서 "병역의 의무를 면탈해 주는 것이 선행에 대한 보상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출산으로 병역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각종 병역 특례 제도는 최대한 축소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어느 누구도 병역의무를 피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TS 청년들의 결심이 큰 울림을 준다"고 치켜세웠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최근 몇 년간 방탄소년단처럼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대체복무 혜택을 줘야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찬반여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인데, 연내에 갈 가능성도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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