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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극본 박윤성 김하늬 연출 왕혜령)에서 러블리한 아싸 여고생 한소망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소주연이 "드라마에서처럼 첫사랑은 아주 아름답고 설레는 줄 알았지만, 대화 한번 못 나눠보고 끝났던 게 저의 첫사랑"이라고 추억하며 웃었다.
'청춘블라썸'은 6년 전 '과거의 10대' 이하민(서지훈 )·한소망(소주연)과 한창 10대를 지나고 있는 '현재의 10대' 이재민(김민규)·윤보미(강혜원)·최진영(윤현수)·강선희(오유진)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그들의 남다른 성장통을 그려내고 있다.
작품 속에서 소주연은 잘생긴 외모와 친절한 성격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인기남 이하민과 미술실이라는 공간을 매개체로 비밀 연애를 선보이며 모두의 심장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자신의 10대 시절에 대해선 "여고를 졸업해 남학생과의 로맨스는 없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청춘블라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만화 속 캐릭터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소주연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 두 번째인데 그만큼 더 집중하고 실수하지 않으려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밝히며 "10대의 소망과 현재의 소망은 하나의 인물이지만 시간 경과를 잘 표현해 다름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다"고 한소망 '실사화'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소망은 심성이 착하지만 소심한 성격으로 주변에 친구가 많이 없는 '전교 아싸' 캐릭터다. 이런 소망에 대해 소주연은 "소망이는 친구가 많이 없고 그걸 아쉬워하지 않는데, 저는 친구들이 많고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도 좋아한다"라며 자신과의 차이점을 꼽았다. 그런 반면, 소망은 미술로 대학에 갈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그저 재미있고 좋다는 이유로 미술에 열정을 쏟는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하다. 소주연은 "하루하루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며 현재를 살아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은 소망과 서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극 중 비오는 날 우산을 내던진 채 하민의 손을 잡고 빗속으로 달려가 자유를 만끽하는 소망의 모습은 용기 있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소망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비 오는 여름날 혼자 비를 맞고 가는 남학생에게 우산을 주고 저랑 친구는 비 맞고 깔깔대며 집으로 갔던 소중하고 아련한 기억이 있다"는 소주연의 학창시절 경험담은 둘의 공통점을 뒷받침한다.
마지막으로 소주연은 "소망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굉장히 하고 싶다는 걸 어필했다"고 밝히며 "청춘블라썸 웹툰 팬분들께서 실망하지 않게 정말 잘 나왔으니 꼭 봐주세요. 그리고 저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청춘블라썸'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2화씩 독점 공개된다.
[사진 = 웨이브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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