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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익산 곽경훈 기자] '언니한테 좋은 향기가 느껴지는데'
15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6641야드)에서 2022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가 열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6위, 8위를 차지한 김희지와 정윤지는 오전 11시 38분에 17조로 출발했다.
티 박스에서 티샷 준비를 하던 김희지는 정윤지가 옆으로 지나가자 시선을 돌렸다. 정윤지에게 좋은 향기가 난 것이다.
김희지는 정윤지에게 다가가 "언니한테 좋은 냄새가 난다."라고 이야기 하자 정윤지는 상의를 펄럭이면 김희지 방향으로 향기가 퍼지게 했다. 정윤지가 자신의 옷에 코를 대면서 냄새를 맡는 장난을 쳤다.
상위권 성적인 만큼 우승을 노리는 두 사람은 은밀한(?) 눈빛을 교환한 뒤 티 샷을 때렸다.
정윤지는 지난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진행된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연장 2차에서 박민지에게 아쉽게 패배해 시즌 2승을 놓쳤다.
한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2022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이가영이 데뷔 후 98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희가 44점으로 2위, 이예원이 41점으로 3위, 임희정, 박현경이 39점으로 공동 4위, 김지영2가 37점으로 6위, 임진영, 정윤지가 37점으로 공동 7위, 홍정민이 35점으로 9위, 조혜림, 김수지가 32점으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김희지가 정윤지에게 다가가 향기를 맡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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