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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가운데 호날두의 행동이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맨유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프레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맨유의 호날두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특히 호날두는 후반 42분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산초와 카세미루 대신 엘랑가와 에릭센을 교체 투입한 것을 본 후 곧바로 경기장을 나가 버렸다. 맨유는 교체 카드가 남아있었지만 호날두는 그것에 관계없이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렸다.
호날두의 행동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내일 그 일에 대해 처리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승리를 축하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 후 호날두를 봤지만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해설가들도 호날두의 행동을 비난했다. 멕시코월드컵 득점왕 출신 해설가 리네커는 "유감스럽게도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형편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역시절 웨일스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해설가 윌리암스는 "맨유에게 훌륭한 밤이었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경기에서 뛰지 못한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선발 출전한 경기는 2경기에 그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최근 리그 상위권팀과의 맞대결에선 결장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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