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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관광공사에서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한 가상인간 '여리지'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을 지나치게 닮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리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작비와 마케팅비 7억 8000만원을 들여 준비한 가상인간이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19일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관광공사가 가상인간을 도입한 시도는 좋지만 초상권 침해 요소, 부정 팔로우 구입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 사실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여리지와 아이린의 사진을 비교하며 "아이린 등 여러가지 얼굴이 나오는데 초상권 계약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더불어 "여리지의 문제는 비현실적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저희가 관리를 더 철저하게 했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여리지의 계정 구독자 수에 마케팅 대행사가 구매한 가짜 계정이 상당수 포함됐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사진 = 여리지 채널,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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