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남궁민이 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남궁민은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2주차(10/10~10/16) TV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가 시청률-OTT 순위-화제성 등 모든 흥행 지표에서 1위를 석권하며 연일 기세를 더해가는 가운데, 주인공 남궁민(천지훈 역)의 물오른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
남궁민은 출연작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과장' 속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 첫 연기 대상의 영예를 안겨준 '스토브리그' 속 백승수, 나아가 2년 연속 연기 대상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선사한 '검은태양' 속 한지혁까지 인생 캐릭터는 계속되어 왔다.
이 가운데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 속 천지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경신했다. 극중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천지훈 역을 맡은 남궁민은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패션, 상식을 파괴하는 변호 방식, 얄미운 언변으로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쥐락펴락했다. 이와 동시에 번뜩이는 두뇌 회전과 논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편이라서 천만다행인 킹 받는 변호사'라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남궁민의 새로운 인생캐로 떠오른 천지훈은 그의 과거사를 풀어낸 8화를 기점으로 시청자들의 최애캐로 떠올랐다. 자신의 수사로 인해 친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해야만 했던 아픔, 절망적인 삶 속에서 한줄기 빛이 되었던 약혼자마저 앞서 보내야했던 기구한 사연이 밝혀지면서 지금의 '괴짜 천변'이 사실은 '눈물을 감춘 삐에로'라는 게 드러나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극한 것. 더욱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절제된 눈물로 표현하는 남궁민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는 천지훈의 과거사를 끝으로 1막을 마무리 했다. 21일 '천원짜리 변호사-스페셜'이 방영되며, 22일 밤 10시 9화가 방송된다.
[사진 = SBS '천원짜리 변호사'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