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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260골로 EPL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52)는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타아누 호날두를 넣지 않은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5위, 토트넘은 7승 2무 2패 승점 23점으로 3위다.
후반 2분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제이든 산초가 뒤에서 뛰어오던 프레드에게 공을 건넸다. 프레드는 바로 슛을 시도했다. 그 공이 벤 데이비스를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이어 2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프레드가 에릭 다이어를 제치려고 찬 공이 다이어를 맞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앞으로 향했다. 페르난데스는 침착하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지난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72분 동안 활약했던 호날두는 교체 사인이 나자 절레절레 흔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벤치에 앉아서도 한동안 고개를 저었다. 토트넘전에서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심지어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투입하지도 않았다. 결국 호날두는 후반 44분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벤치에서 나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터널로 향했다. 호날두는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나간 것에 대해 말했다. 그는 미국 매체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호날두는 그곳에 있었다. 나는 그를 본 적이 있지만 그와 대화하지 않았다"라며 "오늘이 아니라 내일 처리하겠다. 우리는 이 승리를 축하하고 이제 우리는 토요일 첼시전을 위해 회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시어러는 호날두가 투입되지 않은 것은 옳은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에서 "호날두가 경기장에 나갈 수 없었다. 그의 좌절감을 이해한다. 하지만 더 큰 그림을 보면 맨유는 오늘 밤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들이 모든 것을 제대로 했기 때문에 옳은 결정으로 판명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텐 하흐에게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어쩌면 우리가 본 최고의 선수에 대해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감독의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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