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없는 KT, 총력전 펼친다…"엄상백도 불펜 대기, 조용호 대타 가능" [준PO]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뒤가 없는 KT가 총력전을 펼친다.

KT 위즈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치른다. 현재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KT는 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우익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허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었던 조용호도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은 "대타로 한 타석 정도는 가능하다"라며 "(심)우준이는 저림 현상이 있지만 끝까지 나가겠다고 했다. (박)경수는 조금 안 좋아서 오윤석이 출전한다"라고 말했다.

불펜진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최대한 투입하겠다. 엄상백도 대기한다"라며 "(점수 차가) 여유 있거나 최대한 투수진을 투입시킨 뒤 쓸 카드가 없을 때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투수 소형준에게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KIA 타이거즈전) 때도 걱정했는데 구속 150km/h가 찍히며 잘해줬다. 초반 싸움을 (소)형준이가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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