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매직' 이강철 감독 "3회초 2, 3루 상황, 실점 없이 막아 분위기 바꿨다" [준PO]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플레이오프 진출팀은 5차전에서 결정된다.

KT 위즈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9-6으로 이겼다. KT는 준플레이오프 전적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소형준은 6이닝 2실점(2자책) 5피안타 1사사구 5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강백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병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 황재균은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3회 2, 3루 상황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은 것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라며 "강백호가 살아나서 좋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총평한다면.

소형준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최소 실점하며 경기를 만들어줬다. 승부처는 3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잘 막은 것이다. 강백호의 1점 홈런으로 잘 따라갔고 5회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같다.

- 소형준을 6회까지만 던지게 한 이유는?

사실 더 던지게 하고 싶었다. 장성우는 공에 힘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소)형준이 주저했다. 그때 점수를 내서 쉽게 내릴 수 있었다.

- 강백호의 활약은 어떻게 봤는가?

중심 타선이 살아나고 (강)백호가 살아나서 팀으로서 굉장히 좋다.

- 3회 1사 2, 3루 푸이그 타선에서 전진 수비를 했다.

올라가서 만루를 채울까 말까 얘기했다. 소형준이 채워도 되고 안 채워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렵게 가보자고 했다. 그 이닝을 잘 막으면서 승리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 조용호의 상태는?

당일까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스윙은 괜찮은데 주루 플레이나 수비가 걱정이다.

- 5차전 선발은 누구인가?

웨스 벤자민이 선발 투수로 나온다. 남은 투수들은 불펜에서 전원 대기한다.

- 박병호의 2루타는 어떻게 봤는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웠다.

[KT 강백호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말 1사 후 솔로홈런을 친 뒤 이강철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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