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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PSV 아인트호벤의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과거를 회상했다.
아스널은 2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PSV아인트호벤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순연경기)을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9점(3승)으로 1위를, 아인트호벤은 승점 7점(2승 1무)으로 2위에 올랐다.
아스널은 맷 터너, 키어런 티어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롭 홀딩, 토미야스 다케히로, 그라니트 자카, 알버트 삼비 로콩가, 파비우 비에이라,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가 선발로 나선다.
아인트호벤은 왈테르 다니엘 베니테즈, 필립 음웨네, 안드레 하말류, 아르만도 오비스포, 필립 막스, 이브라힘 샹가레, 에릭 구티에레스, 사비 시몬스, 조이 비어만, 코디 각포, 거스 틸이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과거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함부르크에서는 손흥민과 선수 생활을 했던 반 니스텔루이는 이번 시즌부터 아인트호벤을 이끌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는 아인트호벤 유스팀 감독직을 맡은 후 1군으로 올라왔다.
반 니스텔루이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옛 추억을 떠올렸다. 반 니스텔루이가 활약하던 2000년대 초반은 맨유와 아스널은 대표적인 라이벌팀이었다.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2003-04시즌이 하이라이트였다.
당시 반 니스텔루이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이에 아스널의 마틴 키언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반 니스텔루이의 얼굴에 고함을 치면서 신경전을 펼쳤다. 패배를 면한 아스널은 결국 무패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항상 압박감이 심했다. 맨유와 아스널은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내가 페널티킥을 놓쳐 아스널이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페널티킥 실축 때문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 따뜻한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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