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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전 경기 티켓 환불해줘야 한다"…토트넘 출신 수비수 맹비난

시간2022-10-21 11:17:12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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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올라있지만 경기력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반면 맨유에게 28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슈팅을 허용한 경기였을 뿐만 아니라 콘테 감독이 그 동안 팀을 이끌면서 가장 많은 슈팅을 허용한 경기였다.

토트넘 출신 수비수 라몬 베가는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맨유전 경기력에 대해 혹평하기도 했다. 라몬 배가는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스위스 대표팀의 수비수로 A매치 23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라몬 베가는 "토트넘이 왜 리그 최상위권 순위에 올라있고 승점을 많이 획득했는지 알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특히 "맨유전을 보면서 불행했던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다. 맨유전 경기력은 엉망이었다"며 "맨유전을 보기 위해 티켓을 구입한 토트넘 팬들은 환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트넘은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에서 패할 수는 있지만 최소한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하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정말 엉망이었고 실망스러웠다"며 한탄했다.

가디언의 취재기자 조나단 류는 "토트넘의 올 시즌 성적은 경기력을 앞서고 있지만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며 "너무 많은 압박을 이겨내야 하고 상대 골문앞에서 한두 번의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역습을 펼친다. 많은 것이 필요한 스타일의 플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콘테 감독은 맨유를 상대로 3-5-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고 미드필더진을 보강했지만 토트넘은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팀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토트넘은 후방에서 무의미한 패스가많다. 토트넘 팬이라면 리그에서 여전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걱정도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2무2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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