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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출신 저메인 페넌트(39)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를 맹비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프레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했다. 맨유는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5위, 토트넘은 7승 2무 2패 승점 23점으로 3위다.
경기 중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호날두가 후반 44분 경기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호날두가 경기 막판 교체 투입 지시를 받았지만, 출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미국 매체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 문제는 내일 처리하겠다"라고 밝혔고 맨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23일 열릴 예정인 첼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21일 "호날두는 사건 이후 몇 시간 후에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데 그쳤다"라며 "전 리버풀 윙어 페넌트는 발롱도르 5회 수상자가 자기 행동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페넌트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한심하다. 정말 한심하다. 남자답게 잘못을 인정하라. '팀 동료들과 매니저, 클럽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하라"라며 "호날두의 성명서에서 그는 책임지고 있지 않으며 사과도 없다. 그가 어떻게 '이것을 하고 저것을 해왔는지'에 관한 것뿐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것은 그를 위한 홍보일 뿐 그가 해야 할 일은 아니다. 한심하다"라고 비난했다.
토트넘 출신 대런 벤트는 "호날두가 한 일은 동료들에게 정말 무례하다고 생각했다. 클럽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텐 하흐 감독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것은 그들의 시즌 성적이었다. 호날두는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 났다. 그것은 버릇없는 아이 같았다. 그를 되돌리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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