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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휴스턴이 안방에서 2연승을 챙기고 월드시리즈 진출과 가까워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전날(20일)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한데 이어 이날 경기도 승리하면서 이제 2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은 이후 2019년과 지난 해에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과연 휴스턴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할지 두고볼 일이다.
이날 휴스턴은 '17승 투수' 프램버 발데스가 7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에 삼진 9개를 잡는 역투를 선보였고 타선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의 선제 3점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발데스는 최고 구속 97.6마일(157km)까지 나오면서 위력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휴스턴은 3회말 마틴 말도나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제레미 페냐가 중전 안타를 날려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요르단 알바레즈의 타구가 1루수 땅볼로 이어졌으나 2루로 향하던 1루주자 페냐만 포스 아웃되면서 2사 1,3루 찬스가 이어진 휴스턴은 브레그먼의 좌월 3점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브레그먼은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의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이번 포스트시즌 두 번째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는 4회초 애런 저지의 좌전 안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타구가 투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앤서니 리조의 1루 땅볼로 3루주자 저지가 득점, 1점을 만회했다. 여기에 글레이버 토레스의 유격수 방면 적시타가 나와 양키스가 1점을 추가했다.
공교롭게도 양팀은 이후 득점이 없었고 그렇게 휴스턴의 1점차 승리로 경기는 끝맺음했다. 휴스턴은 발데스에 이어 브라이언 아브레유가 8회를 막고 라이언 프레슬리가 9회를 봉쇄하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완투수 프램버 발데스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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