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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56)이 그라니트 자카(30)를 칭찬했다.
아스널은 2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A조 2라운드 순연 경기 PSV 에인트호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4승 승점 12점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0의 균형이 깨지지 않던 후반 25분 아스널의 선취골이 터졌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오른쪽 측면을 오버래핑하던 도미야스 다케히로에게 공을 넘겨줬다. 도미야스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자카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넣었다.
아스널에서 428경기에 출전했던 키언은 경기 후 영국 매체 'BT 스포츠'를 통해 자카를 칭찬했다. 그는 "초기에 자카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앞에서 뛰고 있다. 그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라며 "오늘 우리는 그가 언제 앞으로 나아가서 약간의 도박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을 봤다. 단지 그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다. 결정력은 뛰어났다"라고 칭찬했다.
자카는 아스널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 적도 있었다. 2019-20시즌 주장을 맡았던 자카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교체로 빠져나갈 때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주장 완장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자카는 아스널에서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키언은 "자카는 한동안 이것을 즐길 것이다. 그는 클럽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 그는 확실히 만회했다"라며 "그는 그저 팀의 기세를 즐기며 이 순간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그는 지금 아스널의 성공을 위해 정말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자카는 아스널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된 상황이다. 키언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자카와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시즌 전까지만 해도 아스널 팬들은 자카와 재계약한다고 하면 비웃었을 것이다. 이제 일부 팬들은 시즌이 끝난 뒤 그가 떠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아스널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 자카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 같다. 그가 코치로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분명히 자카가 리더십 기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미켈 아르테타는 그것을 장려하고 발전시킬 것이다. 자카는 자신이 그 그룹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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