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소지섭이 연기 인생 첫 서스펜스 스릴러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소지섭이 주연한 영화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윤종석 감독이 원작인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2017)에 한국적인 정서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멜로, 사극, 액션은 물론 영화 '외계+인'(2022)으로 SF까지 섭렵한 소지섭이 처음으로 서스펜스 스릴러를 연기했다. '자백'에서 소지섭이 분한 유민호는 탄탄대로를 걷던 IT 기업 대표인데 하루아침에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다. 유민호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사건의 모든 정황 증거가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변호사 양신애를 만난다.
'자백'에서 소지섭은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절박하게 호소하고 예민하게 사건을 되짚어나가는 유민호를 능수능란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당당함 뒤에 숨겨진 불안, 분노, 억울함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다.
양신애 변호사 역의 배우 김윤진과 진실을 놓고 날 선 대화를 펼치는 장면에선 감정의 높낮이나 이야기의 속도에 맞춰 눈동자 움직임 하나까지 치밀하게 계산한 연기로 유민호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김윤진은 "최고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다시 호흡하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지섭의 열연이 돋보이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자백'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