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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축구 선수인가? 100m달리기 선수인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다윈 누녜스의 ‘번개 돌파’능력이 화제이다. 순간 엄청난 속도로 뛰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20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버풀은 4승 4무 2패(승점 16)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전반 22분 상대방 문전으로 쇄도하던 누녜스는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가 올린 크로스를 달리면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후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엄청난 스피드는 시속 38km였다. 이 스피드는 한 때 세계 육상계를 뒤흔들었던 ‘번개’ 우샤인 볼트보다 빠른 기록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프랑스 국가대표였던 킬리안 음바페가 시속 38km를 달린적이 있다. 6월30일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8강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프랑스의 4-3 승리.
당시 독일 언론 ‘스포르트 1’은 전반 10분 음바페가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 낼 때 기록은 시속 38km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우사인 볼트가 지난 2009년 육상 세계 선수권 100m결승에서 세계 신기록인 9.58초의 기록을 세웠을 때 당시 볼트의 평균 속도는 시속 37.58km였다고 보도했었다.
볼트는 평균 속도였고 당시 음바페는 순간 속도였다. 당시 볼트의 슨간 최대 속도는 시속 44.72km였다. 피니시 라인에 도착했을 때의 스피드였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누녜즈의 속도는 프리미어 리그 신기록이라고 한다. 이전가지는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가 2020년 기록한 37.802km이다. 간발의 차이로 누녜즈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누녜즈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였다. 올 시즌 초 풀럼을 상대로 시속 36.5km로 뛴 적이 있다.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트넬리 35.9k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에고 달롯 35.8km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했었다.
한편 누녜즈는 신장이 187cm 체중 81kg의 날렵한 몸매를 자랑한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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