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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AS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20일(한국시간)에 펼쳐진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이리그(EPL)’ 12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그라운드를 무단으로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을 거부했고 경기장을 떠나며 논란을 일으켰다.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전이 끝난 후 “내일 호날두와 이 문제를 이야기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에게 징계를 내렸다. 맨유는 “호날두가 주말에 펼쳐지는 첼시전과 1군 훈련에서 제외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지속적으로 팀 분위기를 해치는 호날두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영국 ‘아이뉴스’는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호날두의 반복된 모습에 지친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다. 21일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슈퍼스타들을 지도할 수 없다면 누구도 지도할 수 없다. 그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에게 프리킥 차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저 그들이 팀에서 축구하는 법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된 이유는 텐 하흐 감독의 입장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게 징계를 내린 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분명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었다. 팀 질서를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선수도 팀의 규칙을 거스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두 감독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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