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가 구단 자체 징계로 인해 첼시전에 결장한다.
맨유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호날두는 첼시전 결장이 확정됐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전 종반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했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경기장을 빠져나가 곧바로 라커룸에서 자신의 짐을 챙긴 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올드트래포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토트넘전에서 무단으로 조기 퇴근한 호날두의 첼시전 엔트리 제외를 발표했고 호날두는 100만파운드(약 16억원)의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영국 더선은 22일 맨유의 첼시전 예상 선발 명단을 예측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첼시를 상대로 래시포드가 공격수로 나서고 산초,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또한 프레드와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하고 쇼, 마르티네즈, 바란, 달로트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더선은 맨유의 또 다른 옵션으로 엘랑가와 에릭센이 산초와 프레드 대신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에서 입지가 급격하게 축소됐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선발 출전 경기는 2경기에 그쳤다. 맨유는 호날두가 선발 출전한 브렌트포드전에서 0-4 대패를 당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호날두가 선발 출전했을 때 성적이 좋지 못했다.
호날두는 지난 8월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전반전 교체 아웃 이후 무단으로 조기 퇴근한데 이어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경기가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전 이후 호날두에게 '내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호날두의 첼시전 엔트리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 더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