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매직'은 여기서 끝…KT 이강철 감독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경기했다" [준PO]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디펜딩 챔피언' KT의 이번 시즌 마법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끝났다.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KT 위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KT는 이번 시즌을 준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4실점(4자책)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올라온 엄상백은 2⅓이닝 무실점, 박영현은 ⅔이닝 무실점을 했다. 타선에선 앤서니 알포드가 맹활약했다. 알포드는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KT가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이 있고 힘들었을 텐데 정말 고맙다"라며 "준플레이오프까지 잘 왔다.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경기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총평한다면.

먼저 키움의 승리를 축하한다. 앞으로도 잘하기를 바란다. 선수들이 부상도 있고 힘들었을 텐데 정말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준플레이오프까지 잘 왔다.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경기 했다.

- 벤자민이 2차전 때와 다른 모습이었는데 문제가 무엇이었는가?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나쁘지 않게 던졌다. 실투 하나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좋은 피칭을 했다.

- 올해 느낀 부족한 점과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있다면.

투수진이 좋다고 하지만 엔트리에 있는 13명 외에는 마땅한 선수가 없다. 보강이 필요하다. 또한 야수가 부족한 것이 눈에 띈다. 마무리 캠프부터 준비하려고 한다.

[KT 이강철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4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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